[핫이슈] 국산 중형차 실연비왕은 누구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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연비는 자동차 선택의 중요한 포인트입니다.

 

자동차의 동력성능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디자인과 함께 차를 고를 때 연비를 눈여겨보는 이들이 늘고 있죠. 이런 점을 노려 자동차 메이커들은 신차를 내놓을 때 연비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. 하지만, 자동차 메이커들이 강조하는 공인연비는 운전자들에게 신뢰감을 잃은 지 오래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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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렇다면 오너들이 체감하는 실제 연비는 어떨까요? 연비라는 것이 주행환경과 습관에 따라서 편차가 커 정확한 비교는 어렵지만 OBD2 자동차스캐너 몬스터게이지로 유명한 (주)스마트온 커뮤니케이션이 공개한 빅데이터를 보면 어느 정도 짐작은 할 수 있습니다. 트립정보가 아닌 연료 분사량을 토대로 기록된 정보이고 다수의 오너들을 통해 얻은 정보를 평균 낸 값이니까요.

 

스마트온이 자사 제품을 쓰고 있는 중형차 운전자들의 데이터를 일주일(3월 7~12일)간 분석한 결과 르노삼성 SM5 디젤이 가장 뛰어난 연비를 보였습니다. (# 하이브리드는 모집군이 작아 제외)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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SM5 디젤의 공인 복합연비는 16.5km/L로 기아 K5 1.7 디젤(현대 쏘나타 1.7 디젤)과 같아요. 그러나 실제 주행 중 기록한 평균연비는 16.7km/L로 더 뛰어납니다. 배기량이 1.5L로 라이벌보다 작은 것이 장점으로 작용했겠죠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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반면 K5 디젤은 실제 주행에서 평균 14.7km/L를 기록해 2위에 올랐으나 조사대상 중 유일하게 공인연비를 밑돌았습니다. 현대 쏘나타는 이번 조사에서 모집군이 작아 빠졌지만 K5와 같은 엔진과 변속기를 쓰고 공인연비도 같은지라 실제 주행연비도 K5와 큰 차이가 없을 거라 추측할 수 있지요.

 

쉐보레 말리부는 가장 큰 배기량(2.0)을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공인연비(13.3km/L)보다 뛰어난 14.6km/L를 보였습니다. K5와 공인연비는 1.9km/L나 차이가 나는데 실연비는 0.1km/L(거의 차이가 없다는 뜻)에 불과합니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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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가솔린 중형 세단의 연비는 도긴개긴입니다. 공연 연비는 K5, 쏘나타, SM5가 모두 12.6km/L로 같고 말리부만 10.1km/L로 큰 차이를 보입니다.

 

이 숫자만 본다면 말리부는 연비를 생각하는 오너의 선택지가 아니겠죠? 하지만, 실제 주행을 통해 얻은 연비는 큰 차이가 없어요. 쏘나타가 10.0km/L로 가장 앞섰고 K5(9.8km/L)와 말리부(9.7km/L)가 오차 범위내에서 뒤 따르고 있습니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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예상 밖으로 르노삼성 SM5가 8.9km/L를 기록하며 2위 그룹과 L당 1km 정도 떨어졌습니다. 뭔가 이상해 문의해보니 SM5 오너들이 제품(몬스터게이지)을 이제 막 쓰기 시작했기 때문이라는 답변을 들었습니다. 시간이 지나 데이터가 좀 더 정확해지면 SM5의 연비도 다른 차종과 비슷한 수준으로 올라설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. 결국, 가솔린 중형차의 실연비는 큰 차이가 없다는 뜻입니다.

 

 

 

 

[ 엔카매거진 ] www.encarmagazine.com

 

 

 


 


 


 


 


 
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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DAUM 포텔 메인이 이 기사가 걸려있었습니다. 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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